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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게 되면서 예쁜 커피잔에도 관심이 많다. 왜 해외여행을 가거나 출장을 가면 지천에 널린 예쁘고 독특한 잔들을 그냥 보기만 하고 한 번 사본적이 없나 싶은 요즘이다. 코로나가 끝나면 물건너 예쁜 잔을 찾아 떠나야겠다.
이 잔을 살 때, 샾에 계신분이 예쁘게 포장해서 건내주시며 내게 말했었다.
"이 잔 사가시고 좋은 일 많으실 거에요."
정말 그런것도 같다. 일단 그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도 이미 기분이 좋아졌었다. 이 잔으로 말할 것 같으면 비정형적인 모양이 질리지 않아 매번 새롭고 커피를 담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이 잔을 집에 델꼬온 이후 실제로 좋은 날도 많았던 것 같다.
커피 맛도 중요하겠지만 어떤 잔에 담느냐에 따라 향이 더 진하게 느껴지거나 커피 온도가 적당하게 유지되거나 커피 색이 더 예쁘게 투영되거나 하는 차이들이 있다. 두꺼운 잔인지, 깊은 잔인지, 입구가 넓은 잔인지 그때그때 커피는 또 다르다. 단, 나는 항상 도자기 잔이 좋더라. 커피 참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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