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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6

웨이브 칼리타 나는 집에서 커피를 내릴때 주로 웨이브 칼리타를 쓰는 편이다. 대표적인 커피 드리퍼는 고노(Kono), 칼리타(Kalita), 하리오(Hario)가 있는데 각기 장단점이 있고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게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밑면에 작은 구멍이 세 개 있는 칼리타를 제일 많이 쓰게 된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적 입장에서 칼리타 드리퍼를 썼을 때 제일 균일하고 편차없는 커피가 추출되는 것 같아 손이 계속 가게 된다. 특히, 핸드드립 초보자라면 칼리타 플라스틱 드리퍼를 추천하고 싶다. 일단 투명 플라스틱 재질이라서 커피 추출이 눈에 보이기도 하고 물빠짐 속도가 적당해서 초보자가 쓰기에 좋은 것 같다. 플라스틱이라 뜨거운 물이 닿는 것이 다소 찜찜하기도 하고 미세 실금이 생기기도 하니 핸드드립이 익숙해질 무렵 웨.. 2022. 3. 1.
커피빵 커피를 내릴 때 고봉밥처럼 봉긋 솟아오르는 커피 모양을 나는 커피빵이라 부른다. 이렇게 풍성하고 예쁘게 올라온 커피빵과 그 위에 얹은 고운 크레마를 볼때면 기분이 너무 좋다, 이 맛에 커피를 자꾸 내리게 된다. 만약 커피빵이 안올라온다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원두가 오래 되어서 빠져나올 이산화탄소가 없거나, 그라인딩이 고르게 잘되지 않았거나, 물온도가 맞지 않거나, 너무 물을 빨리 부었거나 등등이 있지 않을까. 2022. 2. 25.
행운을 가져다 주는 커피 잔 - VBCcasa 커피를 좋아하게 되면서 예쁜 커피잔에도 관심이 많다. 왜 해외여행을 가거나 출장을 가면 지천에 널린 예쁘고 독특한 잔들을 그냥 보기만 하고 한 번 사본적이 없나 싶은 요즘이다. 코로나가 끝나면 물건너 예쁜 잔을 찾아 떠나야겠다. 이 잔을 살 때, 샾에 계신분이 예쁘게 포장해서 건내주시며 내게 말했었다. "이 잔 사가시고 좋은 일 많으실 거에요." 정말 그런것도 같다. 일단 그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도 이미 기분이 좋아졌었다. 이 잔으로 말할 것 같으면 비정형적인 모양이 질리지 않아 매번 새롭고 커피를 담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이 잔을 집에 델꼬온 이후 실제로 좋은 날도 많았던 것 같다. 커피 맛도 중요하겠지만 어떤 잔에 담느냐에 따라 향이 더 진하게 느껴지거나 커피 온도가 적당하게 유지되거나 .. 2022. 2. 17.
재미있는 커피 드리퍼 - 디셈버 집에 하나씩 사다 모은 커피 드리퍼가 제법 많아졌다. 커피를 내릴 때, 어떤 드리퍼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추출된 커피의 느낌이 확연히 달라짐을 느낀다. 처음 커피를 핸드드립(브루잉이라고도 하는데 나는 처음 익혔던 핸드드립이라는 표현이 익숙하다)할 때는 고노(KONO) 드리퍼를 주로 사용했다. 그러다가 점점 칼리타(Kalita)로 넘어가게 되었고 요즘은 가끔 하리오(HARIO)도 사용한다. 취미로 내리는 커피이긴 하지만 커피를 내리기 전에 어떤 드리퍼를 사용할까 고민하는 것도 재미있긴 한다. 그러다 내가 우연히 알게된 것이 디셈버 드리퍼인데, 아마도 고노, 칼리타, 하리오 사이에서 고민하는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게 된 드리퍼가 아닐까 싶다. 디셈버 드리퍼는 바닥을 움직여서 커피가 빠져나가는 구멍의 숫자.. 2022. 2. 12.
커피는 매일 달라 커피를 내려보면 매일 새롭다. 똑같은 원두를 똑같은 방법으로 같은 사람이 내려도 똑같은 맛을 다시 낼 수 없다. 그래서 내릴때마다 오늘은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된다. 그 맛에 커피를 내리나보다. 매일 내려서 마시지만 스스로 만족하는 완벽한 한잔이 나오는 날은 매우 드물다. 그래서 감각적으로 맛있는 한 잔을 내어주는 바리스타를 만날때면 늘 경외감을 느낀다. 2021. 12. 29.
커피 좋아하세요? 한 때는 나도 사약만큼 쓰디쓴 커피를 넘기기가 힘들어서 라떼나 카푸치노를 마실 때가 있었다. 그 때는 그냥 출근길에 또는 점심먹고 사무실에 들어가는 길에 스벅 종이컵 하나를 들고 걷는 것이 좋아서 커피를 마셨다. 커피컵을 한 손에 들고 오피스 빌딩 사이를 걷는 것이 왠지 멋있는 것 같았고 회사를 향하는 내 발걸음이 덜 무거운 느낌이었다. 그러다 커피가 좋아진 것은 2013년 가을쯤이었던 것 같다. 매일 같이 숨막히는 사무실에서 숨 한 번 편히 내쉬지 못하던 그때, 그냥 문득 커피 드립하는걸 배워보고 싶어졌다. 야근, 주말근무가 늘상 있던 일이라 시간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점심이나 저녁시간 밖에 없었기 때문에 회사 주변에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찾아봤지만 검색을 해봐도 그런 곳은 없었다. 지금이야 유튜..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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