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coffee21

2022 일본 바리스타 챔피언이자 2022 월드 바리스타 대회 파이널리스트 Takayuki Ishitani 커피 모모스에서 게스트 바리스타 행사를 하는데 오늘은 2022 일본 바리스타 챔피언이자 2022 월드 바리스타 대회 파이널리스트 Takayuki Ishitani가 왔다. 도쿄 마메야 커피 Koffee Mameya Kakeru Miki Takamasa 도 같이 왔다. 대회 출전을 위해 코치로 같이 합을 맞춘 사이라 한다. 우선 행사에 사용된 원두 가격이 후덜했다. 파나마 게이샤 2종이 있었는데 150g 15만원.. 물론 게이샤니깐... 에스프레소 3종 세트는 6만원에, 에스프레소 한 잔과 라떼 한 잔 세트는 4만원, 시그니처는 2만5천원, 브루잉은 1만 8천원. 브루잉부터 마셔봤다. 코만단테로 그라인딩한 게이샤 원두 13그람을 하리오로 내려주는데 진하게 보다는 연하고 부드럽게 내리는 일본식 스타일이었다. 새로 .. 2022. 11. 28.
카페계의 노포, 압구정 사이폰 커피 "카베하네" 압구정 오래된 골목길에 위치한 카베하네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사이폰으로 내리는 것에 한 번 놀라고 설마 했던 커피맛에 또 한 번 놀랐다. 사이폰으로 추출한 커피가 이렇게 깔끔하고 향이 잘 살아있나 싶었다. 결국 집에 와서도 생각나서 다음날 친구를 데리고 또 갔었다는... 그리고 얼마 후 또 찾아갔을 때는 콘파나를 시켰는데 크림도 에스프레소도 훌륭했다. 사진을 봐도 알겠지만 사장님께서 하나씩 모아 소장하고 있는 것 같은 예쁜 잔들이 카페 벽면에 가득해서 예쁜잔에 나오는 커피를 마시는 재미도 쏠쏠하다. 골목의 그저그런 오래된 동네 커피숍이라 생각하다가 큰 코 다칠뻔 했다. 가게만큼 클래식한 할머님이 바리스타이자 사장님이신 것 같은데 오랜 세월 같은 자리에서 카페를 지켜온 저력이 느껴졌다. 노포는 카페에도 있었다. 2022. 9. 5.
커피 칼럼니스트 커피를 엄청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전문적으로 파고들지는 않고 귀동냥, 눈동냥, 입동냥으로 내가 경험하는 커피 그대로를 즐기고 있다. 왠지 전문적으로 파고들면 커피가 더 이상 즐겁지 않고 일이될 것 같아서, 혹은 공부가 될 것 같아서가 이유이다. 그래도 내가 종종 찾아서 읽어보는 커피 칼럼이 있다. 처음에는 인스타를 통해서 이 분을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처음 그의 글을 접했을 때는 커피에 대해서 전문가적 견해를 어쩜 이리도 지루하지 않게 잘 풀어내는지라고 생각했었고, 어떻게 이런거까지 알지라는 생각으로 그의 인스타그램 피드는 챙겨보는 편이다. 커피에 진심이신 분들이라면 그의 글을 추천한다. 커피에 관련한 서적이 많이 없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바리스타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점이 불만이었는데 이 분의 글을 .. 2022. 4. 7.
커피와 지구온난화 코로나 발생이후 국제거래소에서 원두 경매가가 올랐고 산지 노동자의 근무여건 악화와 선적 등 유통 문제까지 겹치면서 커피값 상승은 지속되고 있다. 환경 위기로 인해서 발생한 코로나가 커피 산업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기존 커피 재배지 면적이 점차 줄고 있고 병충해 피해가 점차 증가하면서 수확량이나 품종의 다양성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커피농장들은 다양한 가공방식에 도전하고 있는데 무산소 발효 등이 그 예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새로운 가공 방식을 통해 물 사용량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적합한 커피 가공을 가능케함으로써 보다 친환경 커피 산업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부디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가 현재 즐기는 커피 품종들이 .. 2022. 3. 6.
비알레띠 모카포트 크레마 에스프레소 추출 리브레 서필훈 대표가 오밤중에 비알레띠로 커피를 추출하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너무 너무 너무 맛있어 보였다. 왜 내꺼랑 다른가 생각해보니 크레마가 엄청나다! 한밤에 너무 괴롭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알아보니 비알레띠도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크레마를 풍부하게 추출하려면 브리카 모델을 써야할 것 같다. 사고싶다! ㅠ 크레마가 풍부하면 1. 비쥬얼상 확연히 더 맛있게 보인다. 2. 크레마 속에 품고 있는 성분들로 인해서 실제로 커피가 더 맛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 내가 갖고 있는 비록 브리카는 아니지만 익스프레스 모델로 크레마가 나오는지 도전해 봤다. 지난번에도 올렸던 제임스 호프만 아저씨 영상을 참고해서 최대한 약불로 천천히 물을 끓이다가 너무 높은 온도에 오르기 전에 모카포트를 인덕션에서 .. 2022. 3. 5.
스페셜티 원두 고르기 원두를 고를 때 내가 고려하는 몇 가지가 있는데 대체로 봉투에 관련 정보가 다 들어가 있다. 1. 로스팅 날짜, 2. 원두 산지, 3. 테이스팅 노트 로스팅 날짜 스페셜티 원두는 향과 맛이 핵심이기 때문에 반드시 로스팅 날짜를 확인하고 산다. 갓 볶은 홀빈 원두를 사서 2주에서 한달 정도 두고 먹는다. 로스팅 이후 원두는 시간을 두고 숙성되는데 대개 2-4주를 전후에서 농익어 가장 맛있는 피크를 찍고 점점 맛과 향이 사라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유통기한이 1-2년씩이라고 되어 있지만 나는 홀빈 원두를 사면 가급적 한달내로 소비한다. 아무리 밀봉이라도 1-2년씩 유통기한이라는 것은 스페셜티 커피에게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카페에서는 원두를 분쇄해서 가져가겠냐고 묻기도 하는데 나는 홀빈째로 산다. 한 번 분쇄.. 2022. 3.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