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환기달항아리1 화중서가 畵中抒歌, 환기의 노래 그림이 되다 S2A 갤러리에서 10.14부터 12.21까지 전시중인 김환기 작품들을 보고 왔다. 작품이 많지는 않지만 김환기 화백의 활동시기에 따라 동경-서울시기(1933-55), 파리-서울시기(1956-1962), 뉴욕시기(1963-1974)별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시기별로 작품이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좋았고 특히 두개의 캔버스를 붙여서 배치한 점화 를 마주했을 때에는 말그대로 넉을 놓고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묘한 기분이었다. 마크 로스코 그림을 마주한 이후로 처음었다. 그림이 내게 괜찮다고 위로를 건내며 편안하게 토닥여 주는 것 같기도 했고 알 수 없는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주는 기분이었다. 김환기 그림 속 백자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푸른빛에서 신안 다도해 바다색이 보였다. 멀리 타국을 떠돌면서도 얼마나.. 2022. 12.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