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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잉4

커피빵 커피를 내릴 때 고봉밥처럼 봉긋 솟아오르는 커피 모양을 나는 커피빵이라 부른다. 이렇게 풍성하고 예쁘게 올라온 커피빵과 그 위에 얹은 고운 크레마를 볼때면 기분이 너무 좋다, 이 맛에 커피를 자꾸 내리게 된다. 만약 커피빵이 안올라온다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원두가 오래 되어서 빠져나올 이산화탄소가 없거나, 그라인딩이 고르게 잘되지 않았거나, 물온도가 맞지 않거나, 너무 물을 빨리 부었거나 등등이 있지 않을까. 2022. 2. 25.
행운을 가져다 주는 커피 잔 - VBCcasa 커피를 좋아하게 되면서 예쁜 커피잔에도 관심이 많다. 왜 해외여행을 가거나 출장을 가면 지천에 널린 예쁘고 독특한 잔들을 그냥 보기만 하고 한 번 사본적이 없나 싶은 요즘이다. 코로나가 끝나면 물건너 예쁜 잔을 찾아 떠나야겠다. 이 잔을 살 때, 샾에 계신분이 예쁘게 포장해서 건내주시며 내게 말했었다. "이 잔 사가시고 좋은 일 많으실 거에요." 정말 그런것도 같다. 일단 그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도 이미 기분이 좋아졌었다. 이 잔으로 말할 것 같으면 비정형적인 모양이 질리지 않아 매번 새롭고 커피를 담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이 잔을 집에 델꼬온 이후 실제로 좋은 날도 많았던 것 같다. 커피 맛도 중요하겠지만 어떤 잔에 담느냐에 따라 향이 더 진하게 느껴지거나 커피 온도가 적당하게 유지되거나 .. 2022. 2. 17.
커피는 매일 달라 커피를 내려보면 매일 새롭다. 똑같은 원두를 똑같은 방법으로 같은 사람이 내려도 똑같은 맛을 다시 낼 수 없다. 그래서 내릴때마다 오늘은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된다. 그 맛에 커피를 내리나보다. 매일 내려서 마시지만 스스로 만족하는 완벽한 한잔이 나오는 날은 매우 드물다. 그래서 감각적으로 맛있는 한 잔을 내어주는 바리스타를 만날때면 늘 경외감을 느낀다. 2021. 12. 29.
커피 좋아하세요? 한 때는 나도 사약만큼 쓰디쓴 커피를 넘기기가 힘들어서 라떼나 카푸치노를 마실 때가 있었다. 그 때는 그냥 출근길에 또는 점심먹고 사무실에 들어가는 길에 스벅 종이컵 하나를 들고 걷는 것이 좋아서 커피를 마셨다. 커피컵을 한 손에 들고 오피스 빌딩 사이를 걷는 것이 왠지 멋있는 것 같았고 회사를 향하는 내 발걸음이 덜 무거운 느낌이었다. 그러다 커피가 좋아진 것은 2013년 가을쯤이었던 것 같다. 매일 같이 숨막히는 사무실에서 숨 한 번 편히 내쉬지 못하던 그때, 그냥 문득 커피 드립하는걸 배워보고 싶어졌다. 야근, 주말근무가 늘상 있던 일이라 시간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점심이나 저녁시간 밖에 없었기 때문에 회사 주변에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찾아봤지만 검색을 해봐도 그런 곳은 없었다. 지금이야 유튜..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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