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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전시2

앙리 마티스 展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중인 앙리 마티스 전시를 보러 다녀왔다. 생김새는 분명 법률 분야에서 일하는게 너무나도 어울리는데 속에는 거장의 꿈이 자라고 있었으니 마티스도 청년시절에는 힘들었겠다 싶었다. 한번에 그었을 선 하나에 느낌이 있고 색이 없는 묘사에도 분위기란게 있으니 참으로 부러울 따름이다. 그러고보면 법률가로서도 탁월할 수 있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삽화디자인에서도 느껴진다. 전시 마지막에 벽면에 보면 앤디워홀과 피카소의 마티스에 대한 언급이 적혀있다. 지극히 이해가 되면서도 재능이 없는 입장에서는 되고 싶어서 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라는 생각에 그런 표현 조차도 내게는 사치겠구나 싶었다. 아티스트로서의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이 부럽다. "당신은 무엇이 되고 싶은가? 마티스가 되고 싶다." .. 2022. 3. 31.
리히텐슈타인展 갤러리아포레 서울숲아트센터에서 진행중인 로이 리히텐슈타인, 눈물의 향기(Roy Lichtenstein, The scent of tears) 전시에 다녀왔다. 도슨트 시간을 피해 관람객이 별로 없는 시간에 가서 찬찬히 보니 제법 괜찮은 전시였다. 한켠에 리히텐슈타인 작업에 대한 짧은 필름도 상영되고 있는데 조금 다리가 아파도 괜찮다면 서서 볼만하다. 옛날 사람들, 옛날 뉴욕, 옛날 로마, 옛날 비버리힐즈 풍경도 재미있고, 지금과 전혀 다르지 않은 뉴발란스 운동화를 신고 건물벽에 매달려 작업하는 그의 모습도 흥미로웠고, 아틀리에 작업하는 모습부터 건물 벽면 하나를 다 차지한 작업 스케일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한때 그의 작품 '행복한 눈물'이 국내 갤러리 스캔들에 동원된 작품으로 시끌벅적하게 뉴스에 연..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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