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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미국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짐반꿀’이라는 별명이 붙은 그 유명한 짐 크레이머(Jim Cramer)

by A_universal_seoulite 2025.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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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에서 ‘Mad Money’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그 애널리스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때 그의 의견을 듣고 주식을 샀던 투자자들은 이 사실을 이렇게 설명한다: “짐이 추천한 종목은 100% 실패한다.” 이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그저 그의 종목 언급만으로도 “제발 그걸 말하지 말아라!“라는 경고가 날아다닌다.

 

‘짐반꿀’ 현상은 어디서 시작되었나?

 

짐 크레이머는 전설적인 방송인이다. 20년 넘게 투자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해왔고, 그의 에너지 넘치는 방송 스타일은 많은 팬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의 종목 추천을 따라 투자한 사람들은 흔히 그 종목이 폭락하거나 급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짐의 종목 추천을 따라가는 것이 마치 ‘반대 투자’를 하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짐반꿀’이라는 별명이 생긴 것도 그 때문이다. 짐이 추천한 종목을 사면, 바로 그 주식이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래서 “짐이 추천하는 종목을 사면 큰일 난다”는 농담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기 시작했다. 심지어 짐이 어느 종목을 언급하면, “그 종목을 절대로 사지 마라”는 경고가 올라오기도 한다. 짐이 방송 중에 “이 종목은 좋다!”라고 하면, 투자자들은 그 종목을 미리 팔아두는 게 최선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요즘은 이 사람이 언급했다면서 조심하라는 경고성 멘트가 돌아다닐 때 이를 보고있자면 너무 웃긴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개미들의 떼지어 다니기는 똑같다는 생각에 그저 웃을 뿐이다. 

 

CNBC Jim Cramer, 짐반꿀
CNBC Jim Cramer, 짐반꿀

 

‘짐반꿀’의 이유, 그리고 투자자들의 반응

 

왜 짐 크레이머가 추천한 종목들이 이렇게 많이 실패할까? 물론 그는 그저 주식 시장의 한 조언자로서, 자신의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 의견을 제시할 뿐이다. 하지만 그의 추천이 종종 실패로 돌아가는 이유는, 그의 방송 자체가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즉, 그가 언급한 종목이 시장에서 과도하게 반응을 일으키며, 결국 투자자들의 대거 매도나 매수가 이어져 종목의 가격이 급변하게 된다. 

 

그리고 짐이 너무 많은 주식에 대해 언급을 하다 보니, 투자자들은 그가 말한 주식이 ‘운 좋게’ 성공하기보다 ‘운 나쁘게’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아진다. 이는 기본적으로 그의 분석이 그저 ‘시장에서 유행하는 트렌드’를 따르다 보니 그 트렌드가 갑자기 변하면 큰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고로 짐 크레이머는 아무 잘못이 없다. 이제 사람들이 그만 그를 놀리기를... ㅎㅎ 

 

결론

 

이렇게 투자가 어려운 것이다. 모두가 아는 정보는 더 이상 정보로서의 효능이 없기도 하고 좋은 종목도 언제 사느냐에 따라 성적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즉 본질을 봐야한다는 워렌버핏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말아야겠다. 좋은 종목을 저가에 사라는 말씀은 그냥 만능이다. 백종원에게 만능간장이 있다면 워렌버핏 선생님께서 주신 이 만능 문장을 늘 지니고 있다가 언제든 적용해봐야 한다.

 

그래서, 짐이 추천한 종목은 어떻게 될까?

 

“짐이 추천한 종목은 무조건 반대 투자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이 말이 항상 맞는 건 아니다. 가끔 짐이 추천한 종목이 급등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그가 한때 추천한 애플(Apple)이나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같은 대형 종목들은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건 사실 조금만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었던 말 아닌가? 실행에 적시에 옮겼냐 못옮겼냐는 개별 차이만 존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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