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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부산 가면 마셔봐야할 월드챔피언 커피 모모스 커피 Momos coffee

by A_universal_seoulite 2022. 1. 16.
모모스 커피 원두 봉투 사진

모모스는 봉투에 쓰인 'Roasted in Busan'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듯 부산 대표 로스터리 카페이다. 아마도 커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국 최초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이자 아시아 최초 여성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인 전주연 바리스타가 있는 모모스를 알고 있을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전주연 바리스타를 보고 싶어서 모모스를 찾아갔었다.

전주연 바리스타는 2019년 보스턴에서 개최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그녀는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의 여성 바리스타 챔피언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 속 거구의 남자 바리스타들 사이에 있는 아담한 체구의 여성이 전주연 바리스타이다. 바리스타라는 직업이 사실 만만치 않은 육체적 노동을 포함한다는 면에서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실제로 그녀를 직접 보게 되면 모든 게 자연스럽게 납득이 될 것이다. 그녀가 뿜어내는 아우라는 그 어떤 사람보다도 강력하고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주변 사람들마저도 활력 넘치게 한다는 것을.

전주연 바리스타 월드챔피언 우승 사진
전주연 바리스타 잡지 표지 모델 사진


내가 처음 모모스에서 마신 커피는 볼리비아 커피였는데 애석하게도 이름이 상세히 기억나지 않는다. 어쨌든 밀크 초콜렛맛이 너무나도 기분 좋게 입안을 감도는 너무나도 깨끗하고 훌륭한 맛의 커피였다. 전주연 바리스타가 내려준 커피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훌륭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맛이었다. 작년에 한 행사장에서 전주연 바리스타를 만났을 때, 언제 다시 볼리비아 커피를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냐고 물었더니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서 배에 선적한 콩들이 너무 늦게 운송되어 버릴 수밖에 없었다는 슬픈 얘기를 했다. 커피 산지가 대체로 낙후된 중남미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볼 때, 당분간 우리는 귀한 커피들을 만나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이 분명하다.

모모스는 '부산'을 커피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다. 카페의 확장성이나 이윤보다도 더 큰 목표를 위해서 모모스 대표와 전주연 바리스타, 그리고 직원분들이 열심히 뛰고 있는 모습을 접할 때면 커피에 대한 진심과 고귀한 사명의식을 느끼게 된다. 그들은 너무도 진심이다. 자부심과 열정이 가득한 그들의 눈빛을 보면서 나는 그들이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하고 어떤 꿈을 만들어갈지 너무 기대된다. 그들은 내가 금시초문일테지만 찐 팬으로서 그들의 앞날에 성공을 기원하며 응원하는 바이다.

모모스가 서울에 매장을 내지 않는 점은 아쉽지만 다행히도 우리는 컬리를 통해서 간편하게 모모스 커피를 주문할 수 있고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더 많은 모모스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컬렉션도 다양하고 매주 원두 라인업이 달라서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커피가 처음이시라면 모모스 커피를 한 번 드셔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부산 모모스커피 온천장 본점 입구


www.momos.co.kr

모모스커피 Specialty for All

산지 직거래 스페셜티 커피의 대표 브랜드

m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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