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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ive

아파트 구하기 2편

by A_universal_seoulite 2024. 3. 17.

미국 아파트에서 지내보니 느끼는 점들이 있어서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남겨봅니다.
 
1. 층간 소음
 
미국 아파트는 한국 아파트보다 이웃 소음이 더 크게 들릴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건물을 지을때 나무를 이용해서 벽을 얇게 세우다 보니 오히려 한국 아파트 층간 소음은 암 것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옆집, 아랫집, 윗집 소리가 잘 들리니 만약 소음에 민감하시다면 차라리 꼭대기 층을 찾거나 단독 주택을 알아보는 것이 방법일듯 합니다. 특히 윗층이 카펫이 깔린 집이 아니라면 바닥 마찰음이 잘 들립니다. 
 
2. 남향 아파트
미국 사람들은 한국처럼 아파트 방향을 따지지 않는 듯 합니다. 하지만 경험상 한국에서 아파트 고르듯 남향으로 아파트를 구했는데 만족감이 큽니다. 종일 해도 잘 들어오고 무엇보다 겨울에 난방비 절약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됩니다. 아파트 매물 정보에는 방향까지는 아마 안나올테니 아파트를 보러가시면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3. 난방비 절약
한국 아파트도 마찬가지이지만 중간에 끼여있는 집에 난방 효율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사방에서 난방을 하기 때문에 보온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겠죠. 미국 아파트는 온돌 개념이 없고 벽에 설치된 온풍기 같은 것으로 집안 온도를 데우는데 이게 생각보다 빨리 따뜻해지지도 않고 온기도 오래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따뜻하게 살려면 오래 틀어놔야 하는데 전기료 엄청 나올 수 있어서 함부로 돌릴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집에 소형 난방기기를 추가로 두고 쓰는 집도 많습니다. (아마존에 보면 많으니 참고하세요)
 
4. 물세
보통 물세는 가구당 인원수대로 받습니다. 제가 아껴쓴다고 해서 작게 나오는 구조가 아니라 전체 사용량에서 사람수대로 균등 분할해서 징수하는 시스템 입니다. 아마 아파트 계약서에 기재되어 있을 겁니다. 확실하지 않다면 아파트 계약할때 물어보시면 됩니다.
 
5. 아파트 계약 종료
아파트 계약 종료(보통 최소 40일)전에 아파트 계약 연장 안하실 거라면 통보해 줘야 합니다. 구두 통보보다는 이메일 등 서류상 통보로 남기는게 좋습니다. 미리 통보하지 않거나 계약 종료 전에 나가면 패널티를 물 수도 있습니다. 계약 종료와 함께 아파트 보험 계약 종료도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보험이 자동 연장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6. 보증금 반환
보증금은 아파트 퇴거후 한달 전후로 되는 것 같은데, 보증금 반환을 받을 수 있는 미국 계좌를 살려두셔야 원활하게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보통 아파트에서 집상태 확인후 청소비, 수리비 명목으로 일부 금액을 차감하고 준다고 합니다. 미국은 보통 아파트를 쓰던 사람이 청소를 하고 나오도록 계약에 명시되어 있는데 깨끗이 청소해도 청소비를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7. 여름 비수기 렌트비 할인
아파트마다 다르겠지만 여름이 아파트 렌트 시장 비수기라서 가격 할인을 더러 한다고 합니다. 저도 6월 말에 아파트 계약을 하면서 할인하는 아파트들이 많아서 그 중 한군데로 선택을 했습니다. 한달치 렌트비를 빼준다거나 일부 금액을 차감해주는 방식이니 여름 즈음에 아파트 계약을 하신다면 zillow 매물 정보를 보실때 special offer를 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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