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룰과 화이트리스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에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누군가는 디지털 금이라고 일컫는 비트코인 자산 가격이 오르는 여러가지 이유 중, 1. 루블화가 급락하면서 러시아내 코인자산 수요가 늘었거나 2. 코인으로 우크라이나에 자금 지원이 되고 있다는 추측들도 있다고 한다.

이와는 별개로 최근 NFT 발행을 하면서 빗썸에서 Kaikas 지갑으로 돈을 이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었는데 오늘 그 이유를 알게 된 것 같다... (내가 이해한 게 맞는 거겠지...? 일단 써보는데 혹시 틀렸다면 고수님들의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

2022년 3월 25일부터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서 100만원 이상 해외 금융거래시 송금인 정보 기록을 하는 트래블룰이 적용이 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빗썸에서는 1월27일부터 허용된 12개 해외거래소 지갑으로만 출금을 할 수 있는 화이트리스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허용된 12개 해외거래소는 아래와 같다.

*Coinbase, Kraken, Coincheck, bitFlyer, Bybit, Gemini, Coinlist Pro, Phemex, Bitbank, Line Bitmax, Bitfront, FTX(1위 거래소 Binance는 제외됨.)

코인원도 화이트리스트를 도입했다고 하고 업비트는 아직 화이트리스트를 지정하진 않은 것 같다. 때문에 코인원이나 빗썸에서는 Opensea에서 주로 사용되는 메타마스크 같은 신분검증을 하지 않는 지갑으로는 송금이 어렵게 되었다. 그러나 해외거래소에서 빗썸으로 입금하는 것은 거래소 제한이 없다고 한다.

이렇게 되다 보니 국내거래소에서 해외거래소에 코인을 출금하려면 전략을 잘 짜야할 것 같다. 예컨대, 빗썸에서 바이비트 지갑에 입금을 할려면 FTX같은 화이트리스트 거래소에 먼저 송금하고 FTX에서 바이낸스로 다시 재송금을 하거나 수수료가 저렴하고 거래시간이 짧게 걸리는 코인을 사서 해외거래소에 보낸 다음, 원하는 코인으로 교환하는 방법 등이 있겠지만 매 거래시마다 수수료는 수수료대로 나갈 것이고 시차에 따라서 시세변동이 크게 되면 금액차가 발생할 것이다.

내 코인을 내가 가진 다른 지갑으로 옮기는건데도 매우 불편하고 수수료가 발생하는 이중고가 생긴 것이고 김치 프리미엄은 예전보다 어려워진거 아닌가 싶다. 또한, 이렇게 되면 탈중앙화를 표방하던 코인의 존재 이유도 세금제도에 편입되면서 약화되는거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사람들은 또 우회적인 방법을 찾아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쨌거나 뭐든 빨리 뛰어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겨우 김치 프리미엄을 알게된지 얼마 안되었는데 더는 김치 프리미엄이 큰 재미가 없게 생겼으니 말이다. 신용카드나 해외에서 체크카드 출금을 통해서 해외거래소에서 산 코인을 국내거래소에서 되팔아 김치프리미엄을 이용한 일종의 환차손같은 쏠쏠한 재미를 본 사람들이 그간 많았나보다.

아, 업비트도 찾아보니 트래블룰 공지가 떴다.

업비트 트래블룰 시행 안내

 

업비트 트래블룰 상세내용

이상이 오늘 내가 배운 내용이다. 제대로 이해한게 맞겠지??

2022.02.21 - [디지털 인류] - Opensea에서 NFT 발행하기(1단계:Kaikas지갑,Krafterspace로 발행)

Opensea에서 NFT 발행하기(1단계:Kaikas지갑,Krafterspace로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