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커피20

커피는 매일 달라 커피를 내려보면 매일 새롭다. 똑같은 원두를 똑같은 방법으로 같은 사람이 내려도 똑같은 맛을 다시 낼 수 없다. 그래서 내릴때마다 오늘은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된다. 그 맛에 커피를 내리나보다. 매일 내려서 마시지만 스스로 만족하는 완벽한 한잔이 나오는 날은 매우 드물다. 그래서 감각적으로 맛있는 한 잔을 내어주는 바리스타를 만날때면 늘 경외감을 느낀다. 2021. 12. 29.
커피 좋아하세요? 한 때는 나도 사약만큼 쓰디쓴 커피를 넘기기가 힘들어서 라떼나 카푸치노를 마실 때가 있었다. 그 때는 그냥 출근길에 또는 점심먹고 사무실에 들어가는 길에 스벅 종이컵 하나를 들고 걷는 것이 좋아서 커피를 마셨다. 커피컵을 한 손에 들고 오피스 빌딩 사이를 걷는 것이 왠지 멋있는 것 같았고 회사를 향하는 내 발걸음이 덜 무거운 느낌이었다. 그러다 커피가 좋아진 것은 2013년 가을쯤이었던 것 같다. 매일 같이 숨막히는 사무실에서 숨 한 번 편히 내쉬지 못하던 그때, 그냥 문득 커피 드립하는걸 배워보고 싶어졌다. 야근, 주말근무가 늘상 있던 일이라 시간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점심이나 저녁시간 밖에 없었기 때문에 회사 주변에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찾아봤지만 검색을 해봐도 그런 곳은 없었다. 지금이야 유튜.. 2021. 12.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