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하면 베이글이라고 해서 베이글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도 매일 베이글 맛집을 찾아다니며 먹었던 것 같아요. 사실 물가 비싼 뉴욕에서 이만한 한끼 식사도 없는 것 같기도 해요. 저는 뉴욕 베이글 맛집이라고 소개되는 곳 중에서 다음 세 곳을 다녀왔어요: 톰킨스, 리버티 베이글, 그리고 러스 & 도터스. 이 세 곳 모두 개성 넘치는 매력적인 장소였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곳은 리버티 베이글이었어요.
리버티 베이글에 대한 첫 인상은 ‘이건 그냥 베이글이 아니다’였죠. 베이글이 정말 쫀득하고 촉촉해서 한 입 베어물 때마다 그 식감이 살아 있었고, 거기에 적당히 달달한 크림치즈가 더해지니 그야말로 찰떡궁합! 또, 베이글의 종류가 정말 많고 특이한 것들도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어요. 덕분에 한참을 고민했지만, 고른 베이글이 정말 신선하고 맛있어서 기다린 보람이 있더라고요.
리버티 베이글은 위치가 아주 좋았어요. 뉴욕의 도심 한복판에 있어, 지나가다 한 번 들르기에도 딱 좋고, 그만큼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서야 했지만 금방 금방 줄어드니까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또, 회전율이 좋아서 그런지 베이글이 정말 신선한 느낌이었어요. 바로 나온 베이글이 그 맛을 더해주는 것 같았죠.
그렇다고 해서 나머지 두 곳이 덜 매력적이었던 건 아니에요. 러스 & 도터스는 전통 있는 곳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고, 특히 연어를 독특한 방식으로 만든 메뉴가 신기하고 맛있었어요. 물론 그 자체가 베이글은 아니지만, 전통적인 뉴욕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흥미로웠어요.
특히 이곳은 유대인 전통 방식으로 준비한 연어가 특징이에요. 이곳의 연어는 **“록 솔트”**와 허브, 그리고 설탕 등을 사용해서 천천히 절인 후 훈제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요. 바로 그 맛이 특별한 점이죠. 이렇게 전통적인 방식으로 처리된 연어는 일반 훈제 연어보다 더 부드럽고 풍미가 깊어요. 연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러스 & 도터스의 연어는 꼭 한 번 경험해볼 만한 특별한 맛이에요. 이곳에서는 연어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데, 베이글에 올려서 먹는 전통적인 방식도 인기가 많고, 훈제 연어와 함께 다양한 재료들을 조화롭게 배합할 수 있어요. 베이글 위에 올려서 한 입 가득 먹는게 그야말로 뉴욕의 클래식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조합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톰킨스는 베이글 만드는 과정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베이글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즉석에서 만든 베이글을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그만큼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죠. 티모시가 톰킨스를 방문한다고 해서 유명세를 더 타게 된 것 같기도 한데 저는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평범했어요...
결론적으로, 세 곳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지만, 리버티 베이글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나요. 그 식감이. 가끔 신선하고 쫀득한 베이글과 달콤한 크림치즈의 조화가 어찌나 그립던지요. 뉴욕에 가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미국 Li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츠(Hertz) 렌트카 빌리기 (0) | 2025.01.14 |
---|---|
뉴욕 미술관을 둘러보며 뉴욕 구석구석을 여행해요 (0) | 2025.01.10 |
“Chick-fil-A” 이름부터 독특한 나의 최애 미국 프랜차이즈 (0) | 2025.01.08 |
우버(Uber) vs. 리프트(Lyft) 승자는? (0) | 2025.01.07 |
이래서 미국가면 인앤아웃(In-N-Out Burger) 버거, 인앤아웃 버거 하는구나 (0) | 2025.0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