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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ive

미국에서 자동차 구입하기

by A_universal_seoulite 2023. 10. 23.

미국에서 생활하려면 차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을 오래전부터 너무나도 많이 들어왔었기 때문에 저 역시 미국에 오기 전부터 차량 구입에 대해서 알아왔습니다. 네이버 미국 카페에서 관련 글을 읽어보기도 하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정보를 찾아보기도 했는데 미국에서 중고차를 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 듯 합니다.

 

1. 개인간 직거래를 하거나 2. 중개업체를 통해서 사는 방법인데 개인간 거래는 중개 수수료를 줄 필요가 없으니 중고차 거래업체보다는 저렴하게 차를 구입할 수도 있다는 점이 장점이고 차량의 품질에 대해서는 믿고 거래하는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이라면 믿을만한 중고차 거래 업체를 통해서 구입하는 게 더 안전한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중고차 거래 사이트는 카맥스(Carmax)입니다. 

 

CarMax - Shop for used cars, then buy online or at a store

 

CarMax - Shop for used cars, then buy online or at a store

When shopping at a CarMax store, simply tell a sales associate that you'd like to take a car for a 24-hour test drive. You'll be asked to provide a valid driver's license, verifiable comprehensive and collision coverage, and to return the car to the same s

www.carmax.com

미국내 1위 중고차 거래 업체로 정찰제이고 품질이 검증된 차량만 취급하므로 믿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저도 여기 통해서 제가 원하는 차량을 검색해 봤는데 중고차가 맞나 싶을 정도로 가격이 비쌌고 차량은 정말 다양했습니다. 

 

이밖에도 오프라인 매장없이 온라인 웹사이트만 운영하는 정찰제 거래소 카바나(Carvana), 판매 차량을 올린 딜러와 직거래가 가능한 웹사이트 카팩스(Carfax) 등이 있습니다. 

Carvana | Buy & Finance Used Cars Online | At Home Delivery

www.carvana.com  

Check car by VIN & get the vehicle history | CARFAX

 

Check car by VIN & get the vehicle history

CARFAX is an international provider of vehicle history reports for a more transparent used car market.✓Buy safely ✓Sell at a profit ✓Import check

www.carfax.eu

 

한달 정도 중고차 거래 사이트를 모니터링을 하면서 느낀 점은 현재(2023년 하반기) 코로나 기간중에 공급망 문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중고차 시장이 고물가로 인하여 여전히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10년 혹은 10만킬로를 달린 차량을 한국에서 저가 신차를 살 수 있는 가격으로 사자니 도저히 손이 나가지 않았습니다. 차량을 사면 당연히 가입해야 하는 보험료와 주차료도 만만치 않았구요. 게다가 요즘은 기름값도 많이 올라서 기름값이 싸다고 했던 그 시절 미국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더욱 결정적인 것은 아는 분이 지인간 거래를 통해서 차량을 구입했는데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서는 바람에 견인차 부르고 처음 가는 낯선 동네에서 정비소를 찾아 헤메다 겨우 차량은 수리했지만 인건비가 비싼 나라에서 수리비는 부르는 게 값이었다는 말을 듣고 더욱 차를 사는 것이 내키지 않았습니다. 

 

중고차를 사서 제값 받고 팔면 다행이지만 그럴 가능성도 낮을 것 같고, 물가 상승은 이제 그친듯한 상황에서 중고차 가격은 하락만이 남은 것 같아 저는 차를 구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단순 계산을 해봤을때 차량 구입후 감가상각비, 보험료 등 각종 부과금, 유류비 등으로 나가는 돈으로 차라리 평상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장거리 등으로 필요할 때마다 렌트카 혹은 차량 공유 서비스(zipcar)를 쓰거나 우버를 타는 것이 더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실제 차없이 살아보니 필요할 때 쓰는 렌트카가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차량 도난 걱정도 없고 차량 관리에 신경쓸 필요도 없고 같은 업체를 몇 번 이용하니 포인트가 쌓여서 공짜 렌탈을 가끔 주기고 하고 다양한 차종을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행이 집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한 곳에 구해서 차없이도 미국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장보기가 걱정되었었지만 실제로는 아마존이나 우버 이츠, 인트라카트와 같은 배송 서비스도 코로나 시절을 겪으면서 시골 아닌 이상 큰 문제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장보기에 차가 필요가 없었습니다. 

 

혼자 사시고 잠깐 머물다 가실 계획이라면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에 가격이 더 나가더라도 좋은 집을 구하시고 차량구입은 미루는 방법을 권해 드립니다. 미국 중고차 시장의 시세는 여전히 너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carmax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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