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현지 휴대폰 번호일 것입니다. 휴대폰 번호가 있어야 은행 계좌도 발급할 수 있도 아파트 렌트 등 계약도 가능하기 때문이죠.
검색을 해보니 미국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시는 알뜰 통신사는 아래 세 가지(Visible/Mint/Tello) 정도로 압축되는 것 같아서 세 통신사를 비교, 검토해 보았습니다.
1. 비저블(Visible)
비교, 검토후 제가 최종 선택한 통신사로서 미국 최대 통신사인 Verizon 망을 이용하고 있는데 2주 정도 이용해본 결과 저는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우선 Visible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노트북 등 모바일 핫스팟 연결을 해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에 제한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집에 인터넷을 따로 연결하지 않을 생각이라 핫스팟 무제한 사용 가능한 비저블을 선택했고 현재까지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이어서 소개드릴 민트와 텔로는 핫스팟 5GB 제한).
Visible | The Future Of Phone Service
2. 민트(Mint)
미국에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통신사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잘아는 영화 데드풀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Ryan Reynolds)가 만든 회사로 최근에 T-mobile에 인수되었습니다. 할인 행사를 연중 다양하게 하는 것 같고 비교적 안정적인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는 3개월 동안 월 15달러(기존 3개월 월 30달러)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패키지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결제 단위가 3,6,12개월로 한 달이 아닌 점은 서비스 이용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다른 통신사로 바로 갈아탈 수 없어 아쉽습니다.
Mint Mobile | Wireless that's Easy, Online, $15 Bucks a Month
3. 텔로(Tello)
텔로 역시 T-mobile 망을 이용하고 있으면 통신 품질에서도 만족스러운 평가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텔로의 또다른 장점은 한국을 포함한 60개국으로 해외 전화가 무료라는 점인데 한국에 있는 은행이나 관공서 등 카카오 보이스톡을 이용할 수 없는 한국과의 전화통화 필요가 많은 분들께는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달 단위 결제가 가능하며 월 29 달러, 첫 달 15 달러에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Tello Mobile | The Wireless Service You Deserve | No Contract
저는 출국전날 한국에서 미리 e-sim을 이용해서 미국에서 사용할 번호를 개통하고 싶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개통 불가능한 기종이라고 나와서 포기하고 실물 유심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전날 밤에 어디 전화해서 물어볼 수도 없었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았던 저의 게으름을 탓하며 슬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통신사마다 또 기종마다 실제 e-sim 사용 가능여부가 다른 것 같으니 가급적 미리 알아보고 원하는 통신사를 정해서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실물 유심을 신청하고 나면 Fedex로 배송이 오는데 무지하게 빠르게 옵니다. 저는 임시로 머물고 있는 숙소로 배송을 시켰고 아마 미국에서 받아본 서비스 중 제일 빠른게 통신사 유심 배송 서비스 같습니다. 무료 체험기간 사용을 통해 민트와 비저블 둘 다 유심 신청을 해봤는데 이틀만에 받았으니 미국에서는 이 정도면 총알배송이라고 해도 될 듯 합니다. 이상 미국 휴대폰 개통에 대해서 제 경험을 공유해 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2024.06.03 - [미국 Live] - 미국에서 Visible(비저블) 통신사 1년 사용 후기
'미국 Li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배달 서비스 Instacart 🥕 (0) | 2024.01.14 |
---|---|
해외에서 한국으로 송금하기(ft. Wise)(1) (0) | 2024.01.07 |
미국에서 아마존(AMAZON) 없이 못살 것 같아요. (0) | 2023.11.30 |
미국에서 자동차 구입하기 (0) | 2023.10.23 |
미국에서 집 구하기(feat. Zillow) (0) | 2023.07.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