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본점

아쉽게 가보지 못한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에서 원두를 사다주신 덕에 맛은 볼 수 있겠다.

 

보기 힘든 멕시코 커피라는데 요즘 많이 보이는 발효 가공 원두라 한다. 테이스팅 노트라던가 상세 정보는 봉투에 적혀있지 않으니 직접 내려 마셔보기로. 

 

보헤이안 박이추 커피 원두

 

친절하게 드립법까지 알려주시니 그대로 내려봐야지 하고 칼리타를 찾아보니 필터가 없다. ㅠ 그래서 할 수 없이 웨이브 칼리타로 내려본다. 16그람에 물 180그람을 생각하며 내렸는데 내리다보니 어느새 습관대로 물을 200이상 붓고 있는게 아닌가... ㅠ 첫잔은 메뉴얼대로 하는 것에 확.실.히 실패했다. 분명히 보헤미안 바리스타 선생님께서 내리는 영상을 보면 커피빵이 어마무시하게 올라오던데 나는 왜 ㅠㅠㅠ

 

보헤미안 커피 드립 방법

 

처음에 원두 분쇄시에는 후추향처럼 느껴졌는데 커피를 내리니 향이 훌륭하다. 발효 원두 특유의 향도 살짝 있지만 많이 나진 않는다. 맛은 물을 더 많이 넣어 그런지 연하고 차같은 느낌도 든다. 굉장히 깔끔하고 부드러운 내가 딱 좋아하는 맛이다. 멕시코 커피를 다시 보게되네. 

 

잔을 옆에 두고 천천히 마시니 은은하게 기분좋은 향이 계속 올라와서 좋다. 

 

보헤미안 바리스타 장인께서 내려주시는 드립을 보러 꼭 가봐야겠다. 

 

https://www.ebohemian.co.kr/

보헤미안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