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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by A_universal_seoulite 2022. 5. 2.

강릉 보헤미안 박이후 커피 본점 영업시간이 8시부터 시작이라 아침에 서둘러 다녀왔다.




날씨가 좋아 창밖으로 잔잔하게 반짝이는 바다가 보이는 것도 좋았고 커피를 마시면서 잔이 부딪히는 소리, 낮게 소곤거리는 사람들 목소리, 커피를 내리는 소리가 잔잔하게 들리는 카페 ASMR도 좋았다.




오랜 세월 숙련된 자세로 능숙하게 내려주시는 국내 바리스타 1세대 박이추 선생님의 커피는 한잔으로 끝낼 수 없어서 또 한잔 더 마셨다. 마음 같아서는 메뉴판에 있는 모든 커피를 다 마셔보고 싶었지만 다음에 또 가는 것으로.




헤밍웨이가 좋아했었다는 쿠바 커피와 반 고흐가 좋아했다는 예멘 커피라는 설명이 눈에 들어와서 주문해봤는데 특징이 확연해서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쿠바 커피에서는 담뱃잎의 스모키한 느낌이 선명하게 잘 나왔고 예멘 커피는 너무나도 부드러워서 실키하게 넘어가는 목넘김이 너무 훌륭했다.




서울에서 자주 가긴 힘들겠지만 조만간 다시 또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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