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의 화제, 챗GPT(ChatCPT)를 알아야 한다!

여기저기서 GPT 얘기가 엄청 자주 언급되어서 알아봤다. 

 

챗GPT(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OpenAI가 개발한 인공지능으로 말 그대로 채팅하듯 대화형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키워드 검색으로 정보를 찾는 것과 달리,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질문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양한 정보를 종합, 정리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연관 페이지를 방문해서 정보를 선택 취득하고 취합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더 이상 할 필요가 없게 될 것 같다. 즉, 궁금한 것이 생기면 챗GPT에게 물어보기만 하면 백과사전 수준의 요약, 정리된 보고서를 손쉽게 취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챗GPT 소개화면

 

챗GPT가 보고서도 써주고, 학교 숙제도 해주고, 심지어 코딩까지 자동으로 해준다고 한다. 미국의 일부 학교에서는 챗GPT 사용을 금지할 만큼 만족도가 높은 결과물을 제공해 주는 듯한다. 게다가 시, 그림, 음악 등 창작까지도 가능하다고 하니 기술의 발달이 놀랍기도 하면서 두렵기도 하다. 아직까지 구글(Google)이 공개하지 않고 있는 구글의 인공지능 람다(LaMDA) 또한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놀라운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니 정말 영화에서처럼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생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챗GPT 개발사인 OpenAI에 100억 달러(12조 원가량)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블로그에 지난 23일 OpenAI와 파트너쉽 체결을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검색 엔진 빙(bing)에 챗GPT를 도입하기로 하고 클라우드, 오피스 제품들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OpenAI 파트너쉽 체결 발표

 

이 모든 상황때문에 전 세계 인터넷 검색 서비스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이 바짝 긴장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인 것 같다. 구글이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등 창어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뉴욕타임즈 보도가 있었을 만큼 구글은 '코드레드'를 선언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고 한다. 

 

OpenAI는 인류 전체가 인공지능 혜택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개발하고 약속하는 것을 목표로 2015년 12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링크트인 회장 리드 호프먼, 샘 알트만(현 OpenAI CEO) 등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회사다. 하지만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GPT에 투자를 약속하면서 더 이상 비영리로 운영될 수 없다는 생각하고 일론 머스크는 OpenAI에서 나왔다고 한다.  일론 머스크는 도대체 안 낀 데가 어디인 걸까?? 정말 대단하다. 

 

챗GPT 이용방법

 

chat.openai.com으로 접속하면 베타버전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하고(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에 거액을 투자하면서 구글이 비상선언을 할 만큼 긴장했다고 하는데 참 아이러니 하다) 화면에 질문을 입력하면 답변이 나오는데 심지어 국문 질문에도 대답이 가능하다. 물론 영어가 아직은 훨씬 더 자연스럽고 더 정확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한글 질문의 경우 답변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아  아직 데이터 수집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출시 40일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스포티파이 150일, 인스타그램 75일에 비해 훨씬 빠른 것은 물론 역사상 가장 단시간에 10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라고 한다. 

챗GPT 로그인 화면

챗GPT 질문과 답변

챗GPT 한글 답변

 

각종 인터뷰 대비 모범 답안이 필요하다면 챗GPT에 질문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사회력 최고급의 모범 답안을 잘 보여줄 것 같다. 이제 인간은 무엇으로 AI를 이겨먹고 살 수 있을까? 고민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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