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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환기미술관 whankimuseum 나들이 부암동 환기미술관이 개관 30주년 기념전을 2022.12.31까지 하고 있다. 환기미술관은 부암동 치킨으로 유명한 계열사 골목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살짝 찾아가는 길이 헷갈릴 수 있다. 하지만 잘 찾아간다면 굉장히 재미있는 공간이 나온다. 특히, 이번 전시는 개관30주년을 맞아 환기미술관 건축 스토리도 함께 전시하고 있어 독특한 모양의 건축물을 살펴볼 수 있는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다만, 미술관 내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점이 아쉽긴 했다. 작품이 많지는 않았지만 압도적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화백의 후기 작품들이 있어서 하나도 아쉽지 않았다. 특히, 달관에 걸려있던 화백의 작품은 잊을 수가 없다. 달관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병아리색 커다란 벽에 걸린 화백의 짙.. 2022. 12. 11.
RE100과 CF100 기후변화 대응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이른바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이 지난 대선에서 화두가 된 적이 있다. RE100은 2014년 영국 런던 다국적 비영리기구 'The Climate' 그룹이 발족한 글로벌 캠페인인데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로만 사용 전력을 충당하자는 것이다. ESG 경영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대되면서 2022년 9월 우리나라 삼성전자도 RE100 가입을 선언하였고 현재 전세계 약 4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제조업 기반의 한국 산업계에는 RE100 달성이 그리 녹녹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우선, 우리나라의 자연 환경이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을 적극 활용하기에 아직까지는 여러가지 제약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고 재생에너지원으로만 전력을 생산할 수 없는 게 현실이기.. 2022. 12. 7.
다즐링 차를 오래도록 즐길수 있을까? 다즐링 차 산업의 위기 커피 농장이 기후 위기로 인해서 위험에 처해 있다는 글을 얼마 전에 쓴 적이 있는데 차 농장 역시 처한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최근 The Economist 지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다즐링 티 생산량이 줄고 있다고 한다. 이 기사를 통해서 다즐링 티에 대해서 보다 상세하게 알게 되었는데 다즐링 티는 인도와 네팔 국경사이 지역에 위치한 인도 다즐링 마을에서 생산되는 차로, 이 지역은 19세기부터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 조성되었다고 한다. '홍차의 샴페인, the Champagne of Teas'라고도 불리며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2세가 즐겨마셨다고 하는 다즐링 차는 등급이 높을 경우 키로당 2000 달러를 넘는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임금을 앞세운 네팔산 차가 생산되고 있고 심지어 네팔산 .. 2022. 12. 7.
전라남도 신안 김환기 화백 고택에 가보자 소금으로 유명한 신안에는 생각보다 볼거리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김환기 화백 고택이다. 김환기 화백이 살았던 고택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데 2007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서울에서 머나먼 남쪽 끝자락 신안섬 깊숙이 들어간 읍동리에 자리한 화백의 고택은 아담하고 고즈넉하다. 언덕 위 고택 마루에 서서 내려다보면 저 멀리 바다가 보이는데 지금은 세계적인 작가가 된 김환기 화백이 그 시골 고택에서 그림을 그렸을 거라 생각하니 생경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신안을 가보니 파리, 뉴욕 그 유명한 예술 도시에서도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을 잊지 못했을 것만큼은 너무나도 분명해 보였다. 특히 푸르게 반짝이던 바다가 화백의 그림 속에서 더욱 선명하게 느껴지는 듯했다. 아직은 고택 보존 정도밖에 되지 않.. 2022. 12. 5.
화중서가 畵中抒歌, 환기의 노래 그림이 되다 S2A 갤러리에서 10.14부터 12.21까지 전시중인 김환기 작품들을 보고 왔다. 작품이 많지는 않지만 김환기 화백의 활동시기에 따라 동경-서울시기(1933-55), 파리-서울시기(1956-1962), 뉴욕시기(1963-1974)별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시기별로 작품이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좋았고 특히 두개의 캔버스를 붙여서 배치한 점화 를 마주했을 때에는 말그대로 넉을 놓고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묘한 기분이었다. 마크 로스코 그림을 마주한 이후로 처음었다. 그림이 내게 괜찮다고 위로를 건내며 편안하게 토닥여 주는 것 같기도 했고 알 수 없는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주는 기분이었다. 김환기 그림 속 백자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푸른빛에서 신안 다도해 바다색이 보였다. 멀리 타국을 떠돌면서도 얼마나.. 2022. 12. 4.
2023년 국내 주식 호가 단위 변경 2023년 1월부터 주식 호가 단위가 바뀐다고 한다. 현재 가격대별 호가 단위를 보다 촘촘하게(현재 5,50,500원 구간을 1,10,100 단위로) 바꾸고 코스닥과 코스피 호가 단위를 동일하게 변경하는 게 주요 변경 사항이다. 이 같은 변경으로 단타매매를 줄이고 거래비용을 줄여 주식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공매도를 더 조장하게 될 것이라는 반대 의견도 있다. 관련 기사 https://naver.me/FKxpTJ8U 단타꾼들은 호가단위 변경을 왜 반대할까 [주경야독] 내년 1월부터 주식매매 때 호가단위가 가격대별로 세분화된다. 주가가 1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인 주식의 호가가격단위는 현행 500원이지만 개정 이후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 구간에선 100원으로 n.news..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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