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지하철은 도시 내에서 빠르고 저렴한 교통수단으로, 24시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그래도 해지고 나면 무서워하는 것보다 안타는게 낫겠죠). 하지만 처음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약간의 복잡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지하철 요금
뉴욕의 지하철 기본 요금은 $2.90입니다. 이 요금은 모든 지역에서 동일합니다. 다만 MTA (Metropolitan Transportation Authority)**에서 운영하는 대부분의 지하철 노선은 요금이 동일하지만, 몇 가지 예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요금 결제 방법:
• Metrocards: 전통적인 카드로, 티켓을 충전하여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 OMNY: 카드 대신 스마트폰이나 신용카드로 승차할 수 있는 비접촉 결제 시스템입니다.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 대부분 갖고 계시니 국내에서처럼 똑같이 승차 전, 개찰구에서 카드나 스마트폰을 터치하면 요금이 자동으로 부과됩니다.
요금 할인:
• 학생 및 노인 할인: 65세 이상의 노인과 6세 이하의 어린이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생용 할인카드도 제공되며, 이 경우 일부 요금이 할인됩니다.

2. 갈아타기 및 노선별 특징
뉴욕 지하철은 5개의 주요 노선(A, C, E, B, D, F 등)과 다양한 추가 노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다른 지역과 목적지로 이어집니다.
노선별 특징:
• 1, 2, 3번 노선: 맨해튼의 서쪽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주요 목적지는 타임스퀘어, 그랜드센트럴역입니다.
• A, C, E번 노선: 브루클린과 퀸즈까지 이어지는 주요 노선으로, 허드슨 강을 건너는경로입니다. A선은 빠르지만 일부 역은 정차하지 않습니다.
• N, Q, R, W번 노선: 주로 미드타운과 퀸즈를 잇는 노선입니다. 타임스퀘어와 연결되며, 관광지에 유용합니다.
갈아타기:
• 대부분의 노선은 환승이 가능하며, 하나의 요금으로 여러 노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환승은 최대 2시간 이내에 완료되어야 하며, 이를 초과하면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

3. 개찰구 잘못 들어갔을 때 요금 부과
지하철 개찰구를 잘못 통과할 경우에는 요금이 자동으로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승차 후 하차할 때 개찰구에서 제대로 출입하지 않으면 시스템이 이를 감지하고 추가 요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노선으로 잘못 이동했을 때도 자동으로 요금이 계산됩니다.
요금 부과 취소 방법:
• 개찰구에서 잘못 입장하거나 출구를 잘못 선택한 경우, MTA 고객 서비스 센터나 OMNY 앱을 통해 취소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 만약 요금이 잘못 부과된 경우, 해당 지역의 MTA 고객 서비스에 문의하면 일부 상황에서 요금 취소가 가능합니다.
4. 유의사항
• 혼잡 시간 피하기: 출퇴근 시간인 아침 7시부터 9시, 저녁 5시부터 7시까지는 매우 혼잡하므로 가능한 한 이 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전: 특히 야간에는 지하철 내에서 소지품을 잘 챙기고, 의심스러운 사람들과 가까이 있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또한, 너무 선로 가까이에 서있는 것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워낙 이상한 사람도 많고 선호에 밀어버리는 위험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어서 현지인들도 가급적 벽쪽에서 지하철을 기다립니다.
• 지하철 노선 확인: 지하철은 주말이나 밤 시간에 일부 구간에서 운영이 중단되거나 변경될 수 있으므로, MTA 웹사이트나 지하철 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앱 활용: MTA 앱을 다운로드하여 실시간 열차 도착 정보를 확인하거나, Google Maps에서 지하철 경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결론
뉴욕 지하철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한 번 익숙해지면 매우 편리하고 경제적인 교통수단입니다. 요금 지불 방법, 노선의 특징, 환승 규칙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 뉴욕을 효율적으로 여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 지하철에 비하면 지하철역이 많이 노후되었고 여름에는 덥고 습하기 때문에 천천히 도보로 도심을 여행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뉴욕은 평지이고 볼거리가 많아서 걸어다니는 재미가 크거든요. 그리고 지하철에 사람이 별로 없고 나 혼자 앉아있을 때 속으로는 여기서 이상한 사람을 맞닥드린다면 상상하니 지하철이 그다지 편하지도 않더라구요. 우리나라 지하철은 정말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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