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운전이 처음이라면 둘러보고 가세요.

미국에서 운전할 때 알아두면 유용한 팁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비슷한듯 하면서 다른 점들이 있어서 미리 숙지해 두시면 좋습니다. 또한, 관련 영상을 유투브에서 찾아보시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미국에서 운전할 때 알아두면 좋은 팁

1. 사거리에서의 STOP 규칙
미국의 사거리에서 자주 마주치는 STOP 신호는 한국에는 없는 규칙이라 처음엔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보통 4-way stop (4방향 정지) 사거리에서 차량들이 모두 멈추고, 먼저 도착한 차량이 먼저 출발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두 대가 동시에 도착하면 왼쪽에서 온 차량이 먼저 통행합니다. 이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벌금을 물거나 사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꼭 지켜야 합니다. 
 
이게 한국에는 없는 규칙인데요. 여기서 10초 정도 반드시 멈추셔야 합니다. 멈추지 않고 바로 진행하면 첫째, 주변 차량 운전자로부터 엄청난 눈총(이 정도로 끝나면 다행이지여) 혹은 욕을 먹을 수 있습니다. 둘째, 흔하지 않지만 경찰이 있다면 바로 벌금내야겠지요. 

2. 교통법규 위반 시 벌금
미국에서는 교통법규를 위반했을 때 벌금이 한국보다 상당히 클 수 있습니다. 속도 위반, 신호 무시, 불법 주정차 등 각종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꽤 큰 금액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운전 중에 항상 규정을 준수하려고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속도 제한을 초과하면 벌금과 함께 면허점수가 깎일 수 있고, 이는 보험료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냥 벌금이 쎄다 생각하시고 안전운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속도에 대한 감각 차이
미국 도로에서는 일반적으로 차들이 더 빨리 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마일 단위로 속도를 표시하기 때문에, 킬로미터를 사용하던 한국과는 감각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60마일은 약 96킬로미터에 해당하는데, 이게 처음엔 꽤 빠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처음 운전할 때는 속도에 맞춰 주의 깊게 운전하는 게 좋습니다. 

4. 구글 지도 사용과 오프라인 지도 준비
미국에서는 구글 지도를 이용한 내비게이션이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한국어로 안내를 해주므로 언어 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도심을 벗어나면 통신이 끊기는 구간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국립공원 지역이나 일부 산악 지대에서는 통신 신호가 잘 잡히지 않기 때문에 미리 경로를 다운로드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글 지도에서 ‘오프라인 지도 다운로드’ 기능을 이용하면, 인터넷이 없더라도 미리 다운로드한 경로를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느 통신사나 똑같이 야생에서는 통신 신호가 안잡힙니다. 스타링크 위성 신호 사용이 증가하는 것은 미국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고 갔다가 통신이 끊기면 난감해질 수 있으니 항상 미리 경로를 검토해 보시면 좋습니다. 

5. 도로의 차선 변화와 추월
미국 도로에서는 추월할 때 속도를 맞추고 차선 변경을 자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운전과는 달리, 추월을 해야 할 때 부담을 느낄 수 있는데, 특히 차들이 빠르게 달리고 차선이 자주 변하는 고속도로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차선을 바꿀 때는 반드시 깜빡이를 사용하고, 추월 시에도 기존 차선에 있는 차량과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끝도 보이지 않는 직진 도로에서 화물차를 만나면 추월하고싶은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하지만 반드시 추월 구간에서 추월하시고 추월시 가속을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미국 화물차가 힘도 좋고 빠르고 또 생각보다 많이 길어서 한국에서처럼 짧은 시간에 뿅하고 추월할 수가 없습니다. 

6. 알맞은 주차 규칙과 도로 표지판
미국은 주차 규칙이 매우 엄격합니다. 불법 주정차 시 강한 벌금과 함께 차량 견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차 전에 반드시 도로 표지판을 확인해야 합니다. 보행자 구역이나 특정 시간대에만 주차 가능한 구역도 많기 때문에 주차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밖에도 우회전이나 유턴이 조금 차이가 있으니 이는 영상을 찾아서 한 번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