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육 드셔보신 적 있으세요? 저는 비욘드 미트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솔직히 그때의 경험은 기대했던 것만큼 좋진 않았습니다. 식감이나 향이 고기와는 꽤 달랐고, 오히려 화학적으로 합성된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가격도 고기보다 비싼데, 그 맛이 확실히 고기와 비교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대체육 대신 다른 채식 재료를 활용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어요. 한국에서 콩고기라 불리는 콩으로 고기 맛을 내도록 만든 식재료가 더 자연스럽고, 건강한 맛으로 느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체육, 특히 비욘드 미트는 식물성 대체육 시장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꽤 오랜 기간 주목을 받아왔었죠.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은 시장에서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고 비욘드 미트의 주가는 한때 급락하면서 회사의 실적도 다소 부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육 시장은 여전히 큰 잠재력을 가진 시장인지 임파서블푸드 같은 경쟁자가 나타났고, 풀무원, 신세계푸드 같은 대기업들도 대체육 시장에 진출하면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체육이 아니라도, 대체식품을 만들기 위한 기술과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니, 곧 더 자연스럽고 맛있는 대체육 제품들이 등장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대체육보다는 자연 재료로 만든 채식 식단이 훨씬 더 고급스럽고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실험실에서 만들어낸 것 같은 대체육이 주는 이미지가 먹는 즐거움을 뺏는 기분이랄까요. 그리고 자연에서 자란 콩, 채소, 곡물 등을 활용한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만든 음식으로도 더 건강하고 맛있을 수 있으니까요. 가령 탕수육도 콩고기로 만들면 맛이 충분히 좋고, 그만큼 자연적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대체육이 주는 매력은 분명히 있지만, 완전히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식사를 찾는다면 대체육보다는 자연 재료를 기반으로 한 채식 식단이 아직은 더 편안하고 정겹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고기를 먹는 것이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인 것처럼 느껴지는 구호도 개인적으로는 불편하기도 하구요. 가축을 기르는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과잉생산과 축산업의 생태계 문제지 육식 자체를 문제삼는 것은 솔직히 고기도 하나의 식재료로서 즐기는 저에게는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물론, 대체육이 기술 발전을 통해 더 개선된다면 그때는 또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겠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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