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맛있게 먹었던 것들

LA에서 맛집 찾는 것은 서울만큼 다채롭고 선택지가 많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는 꼭 가야돼'라고 맛집 추천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개인적으로 제가 가봤던 곳에 대해서 공유 차원에서 남겨볼까 합니다.

 

1. 게티 빌라 카페

게티 센터와 함께 게티 빌라도 방문했었는데 게티 센터에 비해서 게티 빌라는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적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그리스 로마 유적도 많고 건물이 이뻐서 시간이 난다면 가벼운 산책을 한다는 기분으로 돌아봐도 좋은 곳인데 카페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은 옵션인 것 같습니다. LA 물가를 생각한다면 상대적으로 괜찮은 가격(15불 내외)으로 좋은 풍경을 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Getty Villa Cafe Menu

 

2. 파머스마켓 내 Pampas Grill

파머스마켓은 아마도 LA 가면 흔히 방문하는 관광지이기도 한데 실제로 가보면 먹거리가 많아서 선택장애가 올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줄이 길었던 곳 중 하나인 팜파스 그릴을 선택했는데 부페처럼 사이드 메뉴를 골라담은 뒤 고기를 선택하고 무게에 따라 금액을 지불하면 됩니다. 20불 정도면 고기를 넉넉히 담아 푸짐하게 먹을 수 있고 다양하게 양념된 소고기, 양고기, 닭고기가 브라질식으로 바베큐되고 있어서 골고루 맛보기에도 좋습니다. 

 

Pampas Grill

 

3. 코리아타운 Take Sushi

현지에 살고계신 분께 추천받은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Take Sushi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국인 사장님께서 운영중이신데 너무 친절하시고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신선한 재료와 실험적인 메뉴들도 많아서 메뉴 고르기가 힘들 지경이었지만 맛이 훌륭해서 시간만 있었다면 다시 가고픈 곳이었습니다. 먹고나서 확인해보니 구글 평점도 좋았습니다. 대부분 메뉴가 15불 내외인데 메뉴 하나만 먹기에는 섭섭할 수도 있습니다. 시간 절약을 위해서 가기 전에 미리 온라인 포장 주문(https://takesushila.com/)을 하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Take Sushi

 

LA 가면 당연히 인앤아웃도 찾게되고 유명한 카페들도 많아서 다 가볼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즐겁게 먹었던 추억을 공유해 드리고자 글을 썼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