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달성한 애플 APPLE의 다음 목표는 탄소배출 제로

무려 2018년 4월에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RE100 달성을 선언한다. 이제야 우리나라에서 삼성 등 주요 대기업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알려진 RE100을 애플은 무려 4년도 더 전에 달성했다고 생각하니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다. 

 

2022.12.07 - [그린 캠페인] - RE100과 CF100 기후변화 대응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RE100과 CF100 기후변화 대응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을 성공적으로 다시 세계정상 궤도에 올린 팀쿡의 놀라운 작품이었다. 팀쿡이 애플을 이어받고 처음 재생에너지 100%로 모든 제품 생산을 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주주들의 반대가 컸다. 삼성에 뒤지는 당시 상황을 감안했을 때, 제품 혁신을 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당장 기업 이윤과는 무관해 보이는 일을 하겠다고 하니 반대하는 것은 당연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2916년 9월 RE100에 가입을 선언했고, 2018년 목표 달성을 선언했다. 이로써 애플은 매장, 사무실, 데이터센터를 모두 재생에너지로 가동하고 있으며, 전 세계 애플의 협력 업체들도 이러한 애플의 노력에 동참하도록 독려까지 하고 있다.

 

출처 : 애플 코리아

사실 애플은 2015년 이미 93%의 에너지를 재생에너지원으로부터 충당하고 있었으며,  2017년에는 거리에서 30만대 이상의 자동차들이 없어진 것에 상당하는 수준의 150만톤의 온실 가스 배출 감축을 달성했다. 

 

애플의 이 같은 행보는 지역사회의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원의 개발을 촉진시킨 것은 물론, 협력사들이 위치한 중국, 일본 등과 같은 전세계의 재생에너지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로써 애플은 탄소중립 달성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착한 기업으로서 충성 고객을 더욱 끌어모으며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많은 기업들이 더 이상 RE100을 미룰 수 없게 만드는 선도기업 역할을 함으로써 탄소중립, ESG가 기업의 점차 대세가 되어가는 대전환의 시대에 기업 이윤 또한 크게 향상시킬 것임이 분명하다. 세상을 바꾸는 기술이 선순환을 일으키는 바람직한 예가 아닐까 생각한다. 

 

애플의 다음 목표는 2030년까지 애플 제품의 전주기와 공급망 전체를 탄소제로화, 즉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이 결국 기업의 이윤 추구와 직결되고 있음을 애플이 전세계에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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