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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21

코만단테 망설이지 마세요 처음에 집에서 커피를 내리기 시작했을 때에는 추출도구가 단촐했다. 지금은 하나씩 모으다보니 커피도구들이 제법 많아졌다. 그중에 제일 애착가는 것이 코만단테 그라인더이다. 나도 처음에는 저가의 전동 그라인더, 핸드밀을 고루 써봤다. 그런데 아무리 고급진 원두를 사도 분쇄도가 일정하지 않은 이상 맛있는 커피를 내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좋은 그라인더를 사고싶은 욕심이 생기게 되었다. 세상에는 좋은 그라인더가 많다. 돈을 많이 투자할수록 더 좋은 그라인더를 살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제일 좋기로는 카페 매장에서 쓰는 전문가용 그라인더를 사고 싶었다. 여러가지 제품을 보다가 눈에 띈 것이 코만단테였는데 일단 그라인더의 핵심이 분쇄용 날일텐데 코만단테는 날을 만드는 기술이 정교하고 고급진게 마음에 들었고.. 2022. 1. 8.
커피는 매일 달라 커피를 내려보면 매일 새롭다. 똑같은 원두를 똑같은 방법으로 같은 사람이 내려도 똑같은 맛을 다시 낼 수 없다. 그래서 내릴때마다 오늘은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된다. 그 맛에 커피를 내리나보다. 매일 내려서 마시지만 스스로 만족하는 완벽한 한잔이 나오는 날은 매우 드물다. 그래서 감각적으로 맛있는 한 잔을 내어주는 바리스타를 만날때면 늘 경외감을 느낀다. 2021. 12. 29.
커피 좋아하세요? 한 때는 나도 사약만큼 쓰디쓴 커피를 넘기기가 힘들어서 라떼나 카푸치노를 마실 때가 있었다. 그 때는 그냥 출근길에 또는 점심먹고 사무실에 들어가는 길에 스벅 종이컵 하나를 들고 걷는 것이 좋아서 커피를 마셨다. 커피컵을 한 손에 들고 오피스 빌딩 사이를 걷는 것이 왠지 멋있는 것 같았고 회사를 향하는 내 발걸음이 덜 무거운 느낌이었다. 그러다 커피가 좋아진 것은 2013년 가을쯤이었던 것 같다. 매일 같이 숨막히는 사무실에서 숨 한 번 편히 내쉬지 못하던 그때, 그냥 문득 커피 드립하는걸 배워보고 싶어졌다. 야근, 주말근무가 늘상 있던 일이라 시간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점심이나 저녁시간 밖에 없었기 때문에 회사 주변에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찾아봤지만 검색을 해봐도 그런 곳은 없었다. 지금이야 유튜..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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