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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ST 로스터기 같은 원두라도 로스터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는게 또 스페셜티 원두의 특징이라 언제나 로스터들이 원두를 볶는 것을 보면 신기하게 보곤 한다. 때로는 구수한 향이나 로스터기 모양이 그 옛날 방앗간에서 참기름을 볶는 것 같은 향수도 불러일으키고 원두가 노릇하게 익어가기 시작하면서부터 나는 향은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업소용 로스터기 자체가 워낙 크기도 하고 생두 소량 구매가 여의치 않기 때문에 개인이 집에서 로스팅을 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로스터기 가격은 왠만하면 억대를 넘어가니 취미로 갖고싶기에는 너무나 비싸기도 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인스타에서 본 ROEST 로스터기에 홀딱 반했다. 크기도 작고(상업용에 비하면 비교적 작아서 가정용 크기라고 할 수 있겠다) 디자인도 북유럽 출신답게 .. 2022. 3. 3.
코만단테 그라인더 청소하기 오랜만에 코만단테 청소를 해봤습니다.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 것도 귀찮고 다시 분쇄도를 맞춰야하는 것도 싫어서 청소를 잘 안하는데 오늘은 모카포트용으로 원두를 가늘게 분쇄했기 때문에 고운 가루가 안쪽에 많이 남아있을 것 같아서 청소를 결심했습니다. 역시나 분해해서 보니 커피가루가 많이 남아있네요. 분해할때는 손잡이가 달린 뚜겅을 닫은 채로 분쇄도 조정 다이얼을 굵게 방향으로 끝까지 돌려보면 딸깍하고 날이 분리가 됩니다. 그때부터 순서대로 부속품을 빼서 재조립시 순서를 잊지 않도록 바닥에 차례대로 깔아놓고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커피솔로 솔솔 가루를 털어준 뒤 다시 순서대로 조립을 했습니다. 커피솔은 몇 천원 밖에 안하지만 있으면 너무 편리하고 좋은 제품이니 집에서 커피를 자주 내려드신다면 꼭 하나 장만하실.. 2022. 2. 27.
커피빵 커피를 내릴 때 고봉밥처럼 봉긋 솟아오르는 커피 모양을 나는 커피빵이라 부른다. 이렇게 풍성하고 예쁘게 올라온 커피빵과 그 위에 얹은 고운 크레마를 볼때면 기분이 너무 좋다, 이 맛에 커피를 자꾸 내리게 된다. 만약 커피빵이 안올라온다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원두가 오래 되어서 빠져나올 이산화탄소가 없거나, 그라인딩이 고르게 잘되지 않았거나, 물온도가 맞지 않거나, 너무 물을 빨리 부었거나 등등이 있지 않을까. 2022. 2. 25.
비알레띠(Bialetti) 모카포트 오랜만에 비알레띠 모카포트를 꺼내서 커피를 내려봤다. (추출법은 다음편에 상세히 소개하겠다.) 2022.02.23 - [coffee] - 비알레띠(Bialetti) 모카포트 커피 추출법 비알레띠(Bialetti) 모카포트 커피 추출법 대충 풍월로 배웠던 비알레띠 커피 추출법을 제대로 알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James Hoffmann이라는 유튜버의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비알레띠로 맛있는 커피를 만들고 싶다면 한번쯤 봐도 좋을 것 universal-seoulite.tistory.com 언젠가 이탈리아 친구가 비알레띠 모카포트를 여행가방에 넣어온 걸 보고 유난스럽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이탈리아 여행을 가보니 고개만 돌리면 여기저기 가게에서 기념품처럼 흔하게 팔고 있을만큼 국민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22. 2. 20.
행운을 가져다 주는 커피 잔 - VBCcasa 커피를 좋아하게 되면서 예쁜 커피잔에도 관심이 많다. 왜 해외여행을 가거나 출장을 가면 지천에 널린 예쁘고 독특한 잔들을 그냥 보기만 하고 한 번 사본적이 없나 싶은 요즘이다. 코로나가 끝나면 물건너 예쁜 잔을 찾아 떠나야겠다. 이 잔을 살 때, 샾에 계신분이 예쁘게 포장해서 건내주시며 내게 말했었다. "이 잔 사가시고 좋은 일 많으실 거에요." 정말 그런것도 같다. 일단 그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도 이미 기분이 좋아졌었다. 이 잔으로 말할 것 같으면 비정형적인 모양이 질리지 않아 매번 새롭고 커피를 담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이 잔을 집에 델꼬온 이후 실제로 좋은 날도 많았던 것 같다. 커피 맛도 중요하겠지만 어떤 잔에 담느냐에 따라 향이 더 진하게 느껴지거나 커피 온도가 적당하게 유지되거나 .. 2022. 2. 17.
커피 책 추천 - 커피를 좋아하면 생기는 일 커피 관련 책이 생각보다 다양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던 차에 카페 '리브레' 서필훈 대표가 쓴 을 읽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커피 산업에 대한 우리가 모르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다 깊게 이해할 수도 있고, 우리가 마시는 한잔의 커피속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숨은 노력이 들어있는지 깨닫게 해준다. 또한, 자기가 하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흔치 않은 세상에서 커피를 사랑하게 되면서 한 사람의 인생 여정이 얼마나 스펙타클 해질 수 있나 부러워하게 된다.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커피 한 잔에 녹아있는 서필훈 대표의 커피를 향한 숭고한 사랑을 경험하셨으면 좋겠다. http://coffeelibre.kr 커피 리브레 세계 여러 곳의 산지를 방문.. 202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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