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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마곡사 대광보전 주련 淨極光通達 정극광통달 청정함이 극에 이르면 광명이 걸림이 없으니 寂照含虛空 적조함허공 온 허공을 머금고 고요히 비출 뿐이라 却來觀世間 각래관세간 물러나와 세상 일을 돌아보면 猶如夢中事 유여몽중사 모두가 마치 꿈 속의 일과 같네 雖見諸根動 수견제근동 비록 육근이 유혹을 만날지라도 要以一機抽 요이일기추 한 마음을 지킴으로써 단번에 뽑아버릴지어다 2022. 11. 7.
COP26 글래스고 기후합의(Glasgow Climate Pact) 11월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개최될 COP27를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각국의 환경 협상가들의 움직임도 바 빠졌다. 다가올 COP27 회의에서 어떤 성과가 나올지 기다리는 마음으로 작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었던 COP26 회의를 다시 한 번 리뷰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2021년 COP26 회의 기 간 : 2021.10.31-11.13(당초 11.12 폐회 예정이었으나, 일부 의제 합의 지연으로 1일 연장) *11.1-2간 개최된 특별정상회의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120여 개국 정상 참여 장 소 : 영국 글래스고 의장국 : 영국 4대 목표 1) 2050 탄소중립 및 1.5 목표 사수(Secure global net-zero and keep 1.5 degrees within reach.. 2022. 10. 29.
#14 타이탄의 도구들 그만두어야 새로운 것이 시작된다 그만두는 것은 포기가 아니라 다음으로 넘어간다는 뜻이다. 뭔가가 당신을 수긍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당신이 뭔가에 수긍할 수 없어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불평불만이 아니라 긍정적인 선택이고 인생 여정의 종착역이 아니라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걸음이다. 직장이든 습관인든 그만둔다는 것은 꿈을 향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아름다운 선회다. 성공하려면 반드시 배거본더가 되어야 한다. 타이탄의 도구들 중에서 2022. 10. 29.
데미안 허스트의 NFT 쇼 아마도 살바도르 달리, 앤디 워홀, 마르셸 뒤샹의 계보를 잇는 현존하는 작가라면 데미안 허스트가 꼽힐 것 같다. 이번에도 그는 자기 작품을 불에 태우는 기이한 퍼포먼스를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수천 점의 작품을 직접 불 속에 던져넣는 장면을 생방송으로 내보내고 인스타그램(@damienhirst)에 올렸다. 이는 2016년 부터 시작된 'The Currency' 프로젝트로 그의 NFT 작품을 구매한 1만명에게 원본 소유 또는 소각을 선택하게 한후, 소각을 선택한 4851명의 그림 원본을 불에 태우는 쇼를 직접 연출한 것이었다. 작품 1점당 2000불에 팔렸다고 하니, 실물 그림 4851개, 즉 100백만불 가까이 되는 금액이 NFT 그림의 가치에 베팅을 하면서 불쏘시개로 사라진 것이다. 그는 이것이 "진정한.. 2022. 10. 19.
모모스 커피(Momos coffee) 부산 영도 모모스 커피(momos coffee)가 올 해 영도에 새롭게 오픈한 카페이다. 선박회사와 창고가 즐비한 부둣가에 카페를 오픈한 안목이 참신하기도 하고 이 곳이야말로 가장 부산스러운 장소이지 않은가 싶다. 온천장 본점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와 곡선의 유리벽 넘어 흰색 공간에 배치된 거대 로스팅 기계들이 허름한 창고가 즐비한 동네에서 압도적인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한듯. 가장 부러운 것은 계단위에 위치한 바다가 보이는 창이 있는 사무실이다. 나도 바다가 보이는 사무실을 갖고 싶다. 부럽다 모모스야! 2022. 10. 4.
국제갤러리 유영국 20주년 기념 전시 지난 6월9일에서 8월21일간 진행된 국제갤러리의 유영국 20주년 기념 전시 방문기를 뒤늦게 올려본다. 선명한 색깔과 시원시원하고 대담한 구도의 그림들이 3개 전시관에 나뉘어서 전시되어 있었는데 유영국 작가의 그림을 한 곳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너무나도 좋은 전시였다. 인사동에 위치한 국제갤러리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유영국 작가의 그림을 보러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있었고, RM 효과인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방문객들이 유영국 전시를 찾아온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유영국 작가의 그림을 실제로 눈앞에서 마주했을 때 느낌은 사진에 도저히 담을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림이 주는 강렬한 힘과 에너지를 전달하기에는 사진 기술은 그저 미약할 따름이다. 3개 전시관 중에서 가장 안쪽에 위치한 마지..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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